광주TCS국제학교서 100명 코로나19 확진..하루 최대 규모 집단감염 발생

황태종 2021. 1. 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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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26일 광산구에 위치한 비인가 교육시설인 광주TCS국제학교(한마음교회 운영)에서 광주지역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루 최대 규모인 100명이 집단감염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3일 북구에 위치한 에이스TCS국제학교(빛내리교회 운영)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관련 교회와 교육시설 방문자들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해 현재까지 37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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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6일 광산구에 위치한 비인가 교육시설인 광주TCS국제학교(한마음교회 운영)에서 광주지역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루 최대 규모인 100명이 집단감염됐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TCS국제학교 학생 및 교직원, 교인 등 13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현재까지 10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26명이 음성, 나머지 9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광주TCS국제학교는 IM선교회 관련 조직으로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며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122명이 합숙 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교직원 122명 중 66명이 타지역에서 온 사람들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3일 북구에 위치한 에이스TCS국제학교(빛내리교회 운영)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관련 교회와 교육시설 방문자들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해 현재까지 37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또 역학조사 과정에서 IM선교회가 전국 각지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광주의 상황을 공유하며 정부와 각 지자체의 선제적 조치를 요청했고, 이날 밤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25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된 바 있다.

오늘 1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TCS국제학교 집단감염 역시 IM선교회 관련 광주 소재 교육시설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곳은 지난 25일 오후 학생 및 교직원, 일부 교인 등 135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한 후 최종 결과가 나온 현재까지 외부와 격리 조치한 상태다.

IM선교회 관련 광주 교육시설은 확진자가 나온 에이스TCS국제학교와 광주TCS국제학교외에 남구 티쿤TCS국제학교(광명서현교회 운영)과 서구 안디옥 트리니티 CAS(안디옥교회 운영) 등 모두 4곳이 있다.

광주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TCS국제학교 학생들 대부분이 6세부터 10대까지 미성년자이고 학생 절반 이상이 타지역 거주자임을 감안해 확진자들을 가급적 실 거주지 인근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다.

또 음성판정을 받은 26명과 검사 진행 중인 9명은 별도 분리해 격리 조치한다.

광주시는 아울러 최근 교회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광주시내 비인가 교육시설 전체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달 중 에이스TCS국제학교와 빛내리교회, 광주TCS국제학교와 한마음교회, 타쿤TCS국제학교와 광명서현교회, 안디옥 트리니티CAS와 안디옥교회를 방문하신 분은 광주시청 임시선별검사소 또는 5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종교 교육시설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은 확진자와의 접촉이나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속히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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