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한텐' 전수민 "김경진과 결혼생활, 상상했던 것과 달라"[종합]

이혜미 입력 2021. 1. 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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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전수민이 벌레 식구들과 함께하는 김경진과의 결혼생활을 소개했다.

김경진은 "뱀이 담벼락을 잘 넘는다고 하지 않나. 집 안 어딘가에 있긴 할 것"이라고 말했고, 전수민은 "전혀 몰랐다"며 경악했다.

이날 전수민은 "김경진의 어떤 매력에 끌려 결혼하게 된 건가?"란 질문에 "시작도 물고기이긴 했다. 카톡으로 수족관과 피아노 사진을 보냈는데 건강하고 시야가 넓은 사람이라 생각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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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모델 전수민이 벌레 식구들과 함께하는 김경진과의 결혼생활을 소개했다. 전수민은 “내가 원한 결혼생활은 소통이 잘되는 러블리한 생활이었다”라고 한탄했다.

26일 방송된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선 김경진 전수민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새 신부 전수민의 고민은 김경진의 이색취미. 김경진은 개그계의 ‘파브르’로 애벌레 장수풍뎅이 거북이 등의 애완 생물들을 키운다고.

전수민은 “남편에게 직접 얘기해봤나?”란 질문에 “오빠가 아기를 갖고 싶다고 하더라. 현실적으로 2세를 위해서라도 정리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하루 종일 수족관만 보고 있다”라고 한탄했다.

이에 당사자인 김경진은 “이게 고민이 될 줄 몰랐다”면서 애벌레 백돌이를 직접 소개했다. “귀엽지 않나?”라 물으며 애정도 표했다.

심지어 김경진은 전수민 모르게 웜 스네이크도 키웠다. 반전은 이 웜 스네이크가 집에서 실종이 됐다는 것.

김경진은 “뱀이 담벼락을 잘 넘는다고 하지 않나. 집 안 어딘가에 있긴 할 것”이라고 말했고, 전수민은 “전혀 몰랐다”며 경악했다.

김경진의 가장 큰 문제는 뒤처리를 나 몰라라 한다는 것이다. “결혼하고 세탁기 한 번 안 돌리고 재활용 한 번 안한다”는 전수민의 폭로에 언니들은 분노했다.

특히나 이지혜는 “2세를 갖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 그러려면 환경부터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 따져 물었다. 이에 김경진은 “아이도 중요하지만 난 아내 옷부터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 원래 내가 살던 집에 아내가 들어온 건데 옷을 엄청 많이 가져왔다”라고 푸념했다.

이날 전수민은 “김경진의 어떤 매력에 끌려 결혼하게 된 건가?”란 질문에 “시작도 물고기이긴 했다. 카톡으로 수족관과 피아노 사진을 보냈는데 건강하고 시야가 넓은 사람이라 생각했었다”고 답했다.

나아가 “내가 상상한 결혼생활은 편안하고 서로 소통도 잘되는 러블리한 생활이었는데 갑자기 벌레 식구들이 들어오니까 이건 내가 원하던 게 아닌데 싶다. 나 자신이 제3자가 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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