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文대통령-시진핑, 정상 통화.."30년 청사진 함께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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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및 코로나19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당초 지난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됐던 시 주석의 방한이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된 점, 최근 시 주석이 문 대통령의 69번째 생일에 맞춰 축하 서한을 보냈고, 두 정상이 세계경제포럼(WEF)에 나란히 참석한 점 등이 통화로 까지 이어졌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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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통화 앞둔 상황이란 점서 주목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및 코로나19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9시부터 40분간 시 주석과 올해 들어 첫 통화를 했다. 지난해 5월 13일 이후 8개월 만이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세번째 통화다.
이날 통화는 시 주석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됐던 시 주석의 방한이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된 점, 최근 시 주석이 문 대통령의 69번째 생일에 맞춰 축하 서한을 보냈고, 두 정상이 세계경제포럼(WEF)에 나란히 참석한 점 등이 통화로 까지 이어졌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다만,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한·미 정상통화가 임박해 있는 시점인 만큼, 통화 자체만으로도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 정상은 통화에서 2021-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풍성한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했다.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양국 간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고,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향후 30년의 발전 청사진을 함께 구상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도 한중 양국이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유지해 온 것을 평가하면서, 양국 간 방역 협력을 강화하고 방역을 보장하는 가운데 인적·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시 주석의 방한을 포함한 고위급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계속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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