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바이든 美행정부, 트럼프 실수에서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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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위협'으로 취급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바이든 정부는 이와 다른 노선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몇 년 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 또는 '위협'으로 취급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일련의 잘못된 정책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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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중국 외교부가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위협'으로 취급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바이든 정부는 이와 다른 노선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몇 년 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 또는 '위협'으로 취급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일련의 잘못된 정책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이에 따라 양국 관계는 수교 이후 비정상적으로 심각한 상황을 겪어 왔다. 이는 두 국가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자오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의 새 행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잘못된 정책에서 배우고, 중국과 중미 관계를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우하며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대중 정책을 채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중국에 "인내심을 갖고 접근할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 정책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으며, 동맹국들과 함께 중국의 경제적 폐단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정부는 2019년 1월 체결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중국산 상품에 부과된 관세를 조정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퇴출된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3대 통신사에 대한 투자 금지조치도 논의 중이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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