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에 웃은 유재학 감독.."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다"
[스포츠경향]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어요.”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쾌조의 7연승에 미소를 지었다.
유 감독은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전에서 92-88로 승리한 뒤 “숀 롱과 장재석이 높이를 잘 살려주면서 경기를 풀었다”면서 “또 필요할 때 (최)진수와 정성호의 3점슛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전반 한때 22-33까지 끌려갔지만 후반 들어 놀라운 뒤집기 능력을 자랑했다.
유 감독은 “전반에는 지역 방어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고전한 것”이라며 “2쿼터 들어 맨투맨으로 수비를 바꾼 뒤 살아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숀 롱이 경기 초반에는 몸이 늦게 풀리는 편인데, 후반에 불이 붙으면서 잘해줬다. 장재석도 자꾸 이기면서 플레이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서동철 KT 감독은 숀 롱에게 예상보다 많은 점수를 내준 것에 고개를 숙였다. 숀 롱은 이날 시즌 최다인 43점을 쏟아내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경기를 앞두고 “숀 롱에게 어느 정도 점수를 주더라도 나머지 국내 선수를 막겠다”던 노림수가 틀어졌다.
서 감독은 “내 계산이 잘못 됐다. 너무 많이 줬다”면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클리프 알렉산더가 어느 정도 막아줄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지만 이 수비에서 차이가 났다”고 패배를 받아 들였다.
울산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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