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19명 '폭풍 영입'..'승격팀 반란' 꿈꾼다!

하성룡 기자 2021. 1. 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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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승격팀 수원FC가 새 시즌을 앞두고 '폭풍 영입'으로 화제입니다. 선수단의 3분 2에 해당하는 19명을 영입해서 그야말로 '새 팀'이 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2부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안병준의 극장골로 역대 두 번째 승격을 확정한 수원FC의 서귀포 전지 훈련장에 승격의 주역들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2015년 첫 승격 후 1년 만에 강등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무려 19명을 영입해 새로운 수원FC가 탄생한 겁니다.

[김도균/수원FC 감독 : (강등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생각이 제일 크고요. 6강(상위 스플릿)에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지난 시즌 2부리그 득점왕 안병준까지 내보내고 양동현과 박주호, 이영재 등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들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습니다.

[양동현/수원FC 공격수 : (좋은) 선수들이 하나둘씩 영입되는 게 보였고, 더 좋은 방향으로 공격적인 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에….]

베스트 11 가운데 지난해에 뛰었던 선수는 골키퍼 유현과 미드필더 김건웅만 남을 전망입니다.

박주호와 윤영선, 박지수가 포진한 수비 라인은 K리그 정상급이라는 평가입니다.

[박주호/수원FC 수비수 : 분위기 보시다시피 굉장히 시끄럽고 분위기 좋은 상태에서 서로 으쌰으쌰 하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선수단의 3분의 2를 바꾸며 새 팀으로 거듭난 수원FC는 이번 시즌 승격팀의 유쾌한 반란을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남 일)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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