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홍천으로..IEM국제학교 관련 39명 집단감염
[앵커]
대전 IEM 국제학교 관련 집단감염이 강원도 홍천에서도 발생했습니다.
홍천의 한 시설에 머물던 IEM 국제학교 학생과 인솔자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휴연 기자! 국제학교 관계자들이 언제, 몇 명이나 홍천에 갔던 겁니까?
[리포트]
네, 대전 IEM 국제학교 관계자들은 이달 16일 저녁 늦게 홍천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40명이었는데요.
이 중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학생 37명과 이들을 인솔한 목사 부부 2명입니다.
학생 1명과 홍천의 교회 관계자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어제(25일) 오후 대전 IEM 국제학교 구성원들이 홍천에 와 있다는 사실을 홍천군에 통보했습니다.
강원도와 홍천군은 즉시 방문자들 모두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는데, 이 검사에서 확진자들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50대 인솔교사 부부를 제외한 확진자들은 대부분이 20대로,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습니다.
확진자들은 모두 2층짜리 교회 중 1층의 숙박시설에서 방 6개에 나눠 머물렀습니다.
이들이 열흘 넘게 머문 기간 교회를 방문한 교인 7명도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은 홍천에 온 뒤, 음식점이나 빨래방, 의원, 약국 등 생활편의시설 30여 곳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인솔 목사는 대전에서 홍천으로 이동할 당시 증상이 있는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홍천에 온 뒤 일부 열이 있는 학생이 있어 해열제를 복용하도록 했는데, 당시엔 코로나에 감염됐을 거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들 중 무증상이나 경증 확진자 32명은 충남 아산의 생활치료시설로, 기저질환이 있거나 증상이 심한 7명은 강원도 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단체로 숙식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등, 정부의 집합 금지 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고발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방금 전 들어온 소식인데요.
광주TCS 국제학교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100 명 가까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시는 해당 교육시설에 대해 오늘(26일) 오후 1차 전수검사한 결과 백 명 가까이 확진됐다고 밝히고 다시 2차 검사를 벌여 조만간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홍천군청에서 KBS 뉴스 조휴연 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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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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