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성공국가들 '경제성장도 가속'
[앵커]
반면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효과적인 봉쇄 정책으로 방역에 성공한 몇 안되는 나라들은 '경제 성장'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베트남과 타이완 얘깁니다.
김원장 특파원! 베트남은 두 달 가까이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예 오늘로 53일째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핵심은 정부의 강력한 통젭니다.
관광 국가인데 초기에 국경을 철저하게 막았고 확진자가 나오면 두 배, 세 배 봉쇄합니다.
한 마을에서 확진자가 4명 나오자 그 마을 만천 명의 주민을 3주간 못나오게 한 적도 있습니다.
추적도 두 배 세 배로 합니다.
밀접 접촉자의 2차 접촉자까지 다 추적합니다.
지난해 초에는 확진자 1명이 나오면 평균 960여 명을 검사했습니다.
덕분에 인구가 1억 가까운 나라인데 지금까지 사망자가 35명뿐입니다.
비슷한 인구의 다른 나라들과 크게 비교가 되죠.
[앵커]
타이완 정부는 투명한 정책 덕을 있다던데요?
[기자]
'규제하지 않고 소통한다'가 타이완 정부의 방역 원칙입니다.
인구가 우리 절반 정도인 타이완은 오늘까지 총 확진자가 889명 사망자는 단 7명입니다.
타이완은 우리 '생활속 방역'처럼 '신생활 방역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국민들이 참 잘지킵니다.
종교단체등의 집단 감염이 거의 없습니다.
우리와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우리는 지난 메르스 사태 때 감염병 예방법을 고쳐 지금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을 들여다 볼 수 있는데, 타이완도 과거 2003년 사스 때 70여 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방역 시스템을 정비한 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강력한 처벌도 합니다.
자가격리중에 커피물을 받으려고 복도에 8초 정도 나온 근로자에게 우리 돈으로 약 380만 원 정도의 벌금을 부과한 적도 있습니다.
[앵커]
성공적인 방역이 경제 성장으로 이어진거죠?
[기자]
플러스 성장도 어려운데 베트남은 지난해 3% 가까이 성장했고, 올해는 6.5% 성장이 기대됩니다.
타이완은 지난해 실업률이 오르지 않은 나랍니다. 지난해 2.5% 플러스 성장해서 코로나로 2.3%에 머문 중국을 29년만에 제쳤습니다.
역시 방역이 곧 경젭니다.
방콕이였습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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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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