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어 광주도 터졌다, TCS국제학교서 100명 확진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운남동에 소재한 광주TCS 국제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자 100명이 발생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6일 밤 긴급브리핑을 갖고 “학생과 교직원, 교인 등 135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한 결과, 현재까지 100명이 양성, 2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9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9명에 대해서는 별도로 분리해 격리조치했다.
이 학교는 IM선교회가 선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로, 전국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122명이 합숙교육을 받아왔다고 이 시장은 말했다.
122명 중 교인은 16명이며, 교사 25명(대학생), 학생 97명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는 만 5세부터 19세까지 초중고 학생이 대부분이었으며, 20대 초중반의 대학생들도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자는 대부분 학생층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숙학생 97명중 광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온 학생은 66명으로 파악되었다. 광주시는 확진된 학생들이 타지역에서 온 경우에는 부모가 거주하는 실거주지 인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키로 했다.
광주시는 이 국제학교조사에 앞서 지난 23일 광주시 북구 신용동에 있는 또 다른 TCS에이스 국제학교와 관련 교회,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조사했다. 이곳에서 3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시는 이달 중 TCS 에이스 국제학교(빛내리교회), 광주 TCS 국제학교(한마음교회), 티쿤 TCS 국제학교(광명 서현교회), 안디옥 트리니티 CAS(안디옥 교회) 등 광주에 있는 4개 IM 선교회 시설, 각 시설과 밀접한 교회 방문자는 즉시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 시장은 이 시장은 “종교 교육 시설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은 확진자와의 접촉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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