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12명 모여 술판..안일한 방역 의식
[뉴스리뷰]
[앵커]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가 풀리지 않았는데요.
이를 무시한 사건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친목 단체 사무실에서 12명이 술판을 벌이는가 하면, 당구장에 6명이 모여 카드놀이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인쇄업체들이 몰려있는 서울 을지로의 한 건물.
경찰은 이곳에 있는 친목 단체 사무실에서 도박판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지만, 도박 정황은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무실 안에 12명이 모여 있었고 9명은 마스크를 쓰지도 않은 상태였습니다.
당시 사무실에 있던 당사자는 도박은 하지 않았다면서도 방역 수칙을 어긴 건 인정했습니다.
<사건 당사자(음성변조)> "(사적 모임으로 모이셨던 거 맞나보네요) 그렇죠. (5인 이상 모였던 거) 인정을 해야지…카드가 아니라 바둑 두고 술 먹고 그런 거지…"
경찰에 해당 사건을 통지받은 서울 중구청은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검토해 과태료 부과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에서도 지난 23일 주택에서 도박판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서 15명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청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같은 날 충북 청주의 한 당구장에선 6명이 모여 카드 게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자신뿐 아니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시행 중인 조치인 만큼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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