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아공 변이 확인' 뉴질랜드발 자유 입국 3일간 금지

정동철 2021. 1. 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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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발생한 뉴질랜드로부터의 자유 입국을 3일간 금지하기로 했다.

26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전날 그랙 헌트 호주 연방 보건장관은 최근 전염력이 높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뉴질랜드발 입국자에 대해 향후 72시간 동안 2주간 호텔 격리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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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발생한 뉴질랜드로부터의 자유 입국을 3일간 금지하기로 했다.

그렉 헌트 호주 연방 보건장관 EPA/MICK TSIKAS AUSTRALIA AND NEW ZEALAND OUT

26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전날 그랙 헌트 호주 연방 보건장관은 최근 전염력이 높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뉴질랜드발 입국자에 대해 향후 72시간 동안 2주간 호텔 격리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헌트 장관은 또 지난 14일 이후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일단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를 권고했다.

이로써 호주-뉴질랜드 간 '여행안전지역' 협약 1단계의 효력이 3일간 정지되게 됐다.

호주는 작년말 뉴질랜드와 '여행안전지역' 협약 1단계를 체결해 뉴질랜드로부터 호주로 입국하는 경우 2주 격리 의무를 면제해왔다.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EPA/BIANCA DE MARCHI AUSTRALIA AND NEW ZEALAND OUT

이에 대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전날 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 단계) '여행안전지역' 협약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아던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또 "양국간 여행협약이 체결되려면 국내적으로 통제 가능한 사건 때문에 갑작스러운 국경 봉쇄는 없을 거라는 신뢰를 국민들에게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 1건의 감염사례 때문에 호주 정부가 과잉 대응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그 결정은 호주 정부의 소관"이라면서 "현 상황을 뉴질랜드가 적절하게 통제하고 있고 '여행안전지역' 협약의 운영에도 이런 사태에 대한 관리 능력이 요구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그러면서 올 3월말까지 호주와 자유 여행이 가능한 협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밝혔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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