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OTT 드라마로 재탄생? [종합]
[스포츠경향]
2001년부터 10년 동안 8편의 영화로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해리포터’가 온라인 TV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연예매체들은 25일(현지시간) 워너미디어 계열사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HBO 맥스가 해리포터 영화를 만든 워너브러더스와 함께 해리포터의 TV 드라마 시리즈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HBO 맥스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포터를 TV 시리즈로 제작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도 “해리포터를 TV 드라마로 만드는 작업이 초기 단계에 있다”며 HBO 맥스가 해리포터 TV 시리즈를 맡길 잠재적인 작가군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다만, 워너브러더스와 HBO 맥스는 성명을 내고 “영화 스튜디오나 스트리밍 플랫폼 차원에서 해리포터 드라마 시리즈를 개발하는 것은 없다”고 부인했다.
미국 매체들은 해리포터의 드라마 각본을 쓸 작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어떤 계약도 이뤄지지 않았지만, 해리포터의 드라마화가 초기 단계에 있음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해리포터 세계를 확장하는 것은 HBO 맥스와 워너브러더스의 최우선 과제”라며 “해리포터가 워너미디어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재산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리포터 영화 8편은 개봉 후 워너미디어에 70억달러(7조7천억원) 이상의 수익을 안겨다 줬고, 워너브러더스는 해리포터 성공에 힘입어 프리퀄(본편의 전 시대 이야기를 다룬 속편)인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를 세 편 제작했다.
버라이어티는 워너미디어가 해리포터의 드라마화를 검토하면서 미국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온라인 스트리밍 콘텐츠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진단했다.
해리포터 영화 8편을 제작하고 배급한 워너미디어는 이들 영화에 대한 저작권을 갖고 있다.
NBC유니버설은 2016년 워너미디어와 계약을 맺어 2025년 4월까지 해리포터 영화에 대한 TV, 케이블, 스트리밍 방영 권한을 확보했고, 해리포터 영화를 테마파크 콘텐츠로 활용하는 권한까지 획득했다.
이 계약 때문에 워너미디어는 작년 5월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를 출범시켰을 때 NBC유니버설과 별도 계약을 맺어 해리포터 영화를 HBO 맥스를 통해 3개월 동안 방영했고, 이후 온라인 방영권을 다시 NBC유니버설의 스트리밍 계열사 ‘피콕’에 넘겼다.
워너미디어가 해리포터 드라마를 제작한다면 HBO 맥스를 통해 독점 방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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