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비 부담에 서울 떠나 경기로..인구 이동 5년 만에 최대

2021. 1. 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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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다른 시군구로 이사한 인구가 773만 5천 명으로 5년 만에 최대 규모였습니다. 집값, 전셋값이 오른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부권과 맞닿은 경기 김포시입니다.

김포공항으로 연결되는 도시철도 개통과 한강신도시 입주가 맞물리면서 지난해에만 인구가 3만 5천 명이 늘었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서울의 절반도 안 되는 집값에 고질적 문제였던 교통까지 개선되자 수요자들이 몰린 겁니다."

▶ 인터뷰 : 김포시 운양동 중개업소 - "상대적으로 저렴하니까,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지면서 다 몰려 오셨어요."

지난해 서울을 빠져나간 인구는 6만 5천 명.

이 중 3분의 2에 달하는 65.4%는 경기도로 이동했습니다.

비싼 집값에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이동했음을 의심할 만한 대목입니다.

실제 지난해 주소를 옮긴 사람 10명 중 4명은 주택 때문이라고 답했는데, 순유입이 가장 많았던 경기도의 아파트 값은 1년간 12% 넘게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수영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이동자 수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주로 주택매매나 전·월세 거래 등 주택 사유로 인한 이동이 많이 증가한 데 따른…."

국내 전체 이동 인구도 773만 5천 명으로 2015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았고, 증가율은 8.9%로 21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기자,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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