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스라엘서 "예방 효과 95%↑"..변이는 논란?

조동찬 기자 입력 2021. 1. 26. 20:39 수정 2021. 1. 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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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문의인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Q. 백신 도입 차질?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어떤 백신이 얼마나 다음 달에 들어올지 아직 안갯속입니다. 백신은 종류마다 보관하거나 주사 놓는 방법이 다르죠? 어떤 종류가 도입될지 의료진은 미리 알아야 합니다. 준비하는 데 최소 2~3주 걸리고요, 미국과 유럽 그랬습니다. 그런데 대한의사협회 오늘(26일)도 백신에 대한 지침 받지 못한 상태인데, 의료진에게 알리지도 못할 정도라는 것은 국내 첫 백신 도입과 시기,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것이겠죠. 정부가 현재 상황 투명하게 공개해야 혼란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맞으면 효과는?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이스라엘은 인구가 930만 명인데 코로나 확진자 63만 명, 백신 접종자가 260만 명입니다. 확진자와 접종자가 모두 많아서 백신 효과 평가하기에 딱 좋은 것이죠? 12만 8천 명 대상 중간 결과 발표했는데요, 예방 효과 95%를 넘었고요, 60세 이상 노인에게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효과가 6개월 이상 지속할지, 사망률까지 낮출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Q. 변이에 안 듣나?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모더나사와 미국 보건당국이 모더나 백신 2번 맞은 사람 8명 혈액에서 바이러스 침입 막는 중화항체를 분석했는데요. 유럽발, 영국발 다른 변이들은 중화 항체 충분히 나왔는데 유독 남아공 변이 중화항체만 다른 것들의 6분의 1 수준에 그쳤거든요. 연구팀은 이 정도로도 방어 효과 있다고 하지만, 효과 지속기간이 짧을 수도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Q. 접종계획 수정?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결론적으로는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는 실험은 중화항체만 배양 접시에 놓고 한 것이라서 실제 사람 몸에서는 다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 몸에서는 중화항체 말고도 면역세포가 직접 바이러스를 방어하는데, 이것이 더 세고 오래갑니다. 그래서 변이는 계속 주목해야겠지만, 백신 접종계획을 당장 수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접종 목표 높이고, 백신 수출 막고…도입 빨간불?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186064 ]

조동찬 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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