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0년 영업익 2조8000억.. 전년比 23%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품질 이슈 충당금으로 인해 이익이 많이 감소했지만 시장의 실적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26일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2조7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40.9%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량 판매수 해외 20% 줄고 내수 6% 늘어
국내 고급차 시장 제네시스·SUV 두각
2021년 '아이오닉5' 등 전기차 판매에 승부수
26일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2조7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도 2.7%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조1178억원으로 33.5% 줄었다.
매출은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100조원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전체 차량 판매 대수는 374만4737대로 15.4% 줄었다.
해외에서 294만6890대를 팔아 전년 대비 19.7%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내수 시장에서는 6.2% 늘어난 78만7854대를 팔았다.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가 두각을 나타낸 것이다.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 판매에 승부수를 걸었다.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60% 늘어난 16만대다. 이를 위해 유럽, 미국,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는 현지 전용 전기차 미스트라EV를 출시한다. 아울러 미국에서 아반떼, 투싼, 싼타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환경규제 강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지난해 3%에서 올해 1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구자용 현대차 전무는 “향후 라인업 확대와 상품성 개선 등을 통해 전기차 시장 리더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는 해외 시장 341만8500대, 국내 74만1500대 등 총 416만대로 계획했다.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전년 대비 14∼15%, 영업이익률 목표는 4∼5% 성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해 설비투자 4조5000억원, 연구개발 투자 3조5000억원, 전략투자 9000억원 등 현대차는 총 8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서강현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 SUV 판매 확대와 생산·손익 최적화 추진, 원가혁신 가속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결혼식 장소가 호텔?… 축의금만 보내요"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