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아쉽다, 천스닥".. 1007까지 올랐다 994로 마감

김범수 2021. 1. 2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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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26일 장중 10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가 1000선을 넘어선 것은 20여년 만이다.

코스닥지수가 1000선을 넘어선 것은 닷컴버블 시기였던 2000년 9월 14일(1020.70) 이후 20년4개월 만이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유튜브 생중계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임기를 출발하자마자 코스피지수가 3000을 돌파하고 오늘 코스닥도 장중 1000선을 돌파했지만 언제라도 시장에 위기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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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만에 장중 1000선 돌파
당국 "불법 공매도 감시 강화"
코스닥지수가 2000년 9월15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1000을 돌파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지수 1004.23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닥이 26일 장중 10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가 1000선을 넘어선 것은 20여년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70포인트(0.07%) 상승한 1000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한때 1007.52까지 올라갔다.

다만 이날 코스닥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전환해 전 거래일보다 5.30포인트(0.53%) 하락한 994.0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1000선을 넘어선 것은 닷컴버블 시기였던 2000년 9월 14일(1020.70) 이후 20년4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2000년까지 이어진 글로벌 정보기술(IT) 버블 여파로 그해 3월 10일 사상 최고점이던 2834.40(장중 2925.50)을 기록하면서 3000선에 육박했다. 하지만 거품이 꺼지면서 6개월 만에 500선 밑으로 폭락하기도 했다.
이후 코스닥은 2005년 들어 700선을 잠깐 회복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지수를 사상 최저치로 끌어내렸다. 코스닥은 2008년 10월 27일 종가기준 261.19, 이튿날인 10월28일 장중 245.06이라는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68포인트(2.14%) 하락한 3140.31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조2498억원, 1조991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1월30일(2조4378억원 순매도), 기관은 지난 11일(3조7432억원 순매도)에 이어 각각 순매도 규모로는 역대 두 번째다.

반면 개인은 이날 4조221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기관과 외국인 매물을 고스란히 받아낸다. 순매수액으로는 지난 11일(4조4921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유튜브 생중계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임기를 출발하자마자 코스피지수가 3000을 돌파하고 오늘 코스닥도 장중 1000선을 돌파했지만 언제라도 시장에 위기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논란의 중심에 선 공매도 제도 개선안과 관련해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관리를 중심으로 공매도 제도를 개선하고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한 적발 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불법 공매도 등 증권시장 불법·불건전 행위에 대한 적발·감시를 강화하고 장기 투자가 가능한 ‘공정하고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김준영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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