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5인 금지' 푸나..금요일쯤 발표

박수진 기자 2021. 1.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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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354명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354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300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얼마 전 900명, 1천 명을 오르내리던 때보다는 확실히 줄어들면서, 정부는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달부터 조정할지 현재 논의하고 있습니다. 당국으로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거나 또 움직일 수 있는 다음 달 설 연휴가 고민인데, 조정안은 이르면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첫 소식,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 환자는 338명이었습니다.

일주일 단위의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69명으로, 지난 23일부터 나흘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을 충족하는 상황이라 정부가 다음 달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밤 9시 영업 제한 등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현재는 설 연휴에도 원칙적으로 같이 사는 가족이 아니라면 5인 이상이 모여 세배나 차례를 드릴 수 없습니다.

거리두기를 완화해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풀면 개인 이동량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설 연휴에는 가족들 간 만남이 폭증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 3차 유행 기간 동안 국내 감염자 4명 중 1명꼴로 가족에게서 감염됐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3차 유행 시기 확진자 중) 약 24.2%가 가족 내의 선행 확진자를 통해서 감염이 확산되었고, 평균적으로 확진자 1명이 1.57명의 가족에게 전파하였습니다.]

때문에 방역당국 내에서는 최소한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는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립니다.

밤 9시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해서는 유지와 완화, 양쪽 입장이 팽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내일 생활방역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금요일, 다음 달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종우, CG : 조수인)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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