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스로 3차 유행 고비 넘겨"..설 연휴 우려

이덕영 2021. 1.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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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신규 확진자가 다시 3백명 대로 내려 오면서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4백명 아래로 감소했습니다.

이런 감소세와 정반대로 지난 주말 전국의 이동량은 전주보다 증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해야 할 지, 정부가 이번 금요일에 발표합니다.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후유증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증상은 피로감이었고, 운동 시 호흡곤란과 탈모 증상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코로나19 완치자] "동네를 걸으려고 해도 숨이 차서 걷기가 힘들고 말을 많이 해도 숨이 찬다거나…"

나이가 어리거나 경증일수록 피로와 수면장애 등이, 고령이거나 중증일수록 호흡곤란과 폐섬유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중증일수록 피로나 호흡곤란 같은 후유증이 발생할 위험이 2배까지 증가하고 우울감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같은 정신과적 후유증도 전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됐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모든 연령층에서 코로나19 완치 후에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모든 국민들께서 방역조치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아직 지역 내 감염 사례는 없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증가도 문제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력과 치명률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국내 유입 사례는 27건으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가까스로 3차 유행의 고비를 넘고 백신 접종을 눈 앞에 둔 지금,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되어 확산될 경우 심각한 위협이 될 것입니다."

게다가 지난 주말 수도권의 이동량은 한 주 전보다 13.3%, 비수도권은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3차 유행에선 4명 중 한 명꼴로 가족 내 전파를 통해 감염되고 있는데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것도 걱정입니다.

이런 위험 요소들을 고려해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를 완화할지 등을 오는 금요일 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 영상편집: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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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기자 (de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70102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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