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 21분 도시로".. 국민의힘 자체 경선 '흥행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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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출마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의 도시공간을 재구성해 21분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콤팩트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구 50만명을 기준으로 21개 다핵분산도시를 만들어 각 권역별로 직장·교육·보육·보건의료·쇼핑·문화 등 자족적 삶이 가능하도록 서울을 재구성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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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영선 vs 우상호
朴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콤팩트 도시로 재구성할 것"
우상호 "선의의 경쟁 만들자"
국민의힘 예비후보 확정
서울 8명·부산 6명으로 압축
모든 신인에 가산점 주기로
본경선 100% 여론조사 반영
◆민주당 양자대결 확정… 박영선 vs 우상호 맞대결
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출마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의 도시공간을 재구성해 21분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콤팩트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구 50만명을 기준으로 21개 다핵분산도시를 만들어 각 권역별로 직장·교육·보육·보건의료·쇼핑·문화 등 자족적 삶이 가능하도록 서울을 재구성하겠다는 것이다.
박 전 장관은 여의도를 예를 들며 국회의사당에서 동여의도로 향하는 구간 도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공원과 스마트팜, 1인 가구텔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9분 도시, 프랑스 파리는 15분, 미국 디트로이트는 20분 (생활권)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며 “서울은 25개구가 있고 면적을 따졌을 때 21분 정도면 가능하겠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우리를 죽이지 못한 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독일 철학자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코로나19 이후 서울시 대전환을 이끌어 G7 세계 디지털경제 수도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서울·부산시장 보선 경선에 참여할 예비후보를 확정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1차 컷오프 대상을 결정했다. 서울에선 14명 중 8명이, 부산에선 9명 중 6명이 경선행 티켓을 땄다. 최종 본경선에는 각각 4명이 진출한다.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나다순)와 김선동 전 사무총장,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다. 부산은 박민식 전 의원과 박성훈 전 부산 경제부시장,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 이언주 전 의원, 이진복 전 의원, 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가 됐다. 이 중 서울의 유일한 정치 신인인 이승현 명예회장은 20%의 가산점을 받는다. 신인 2명이 살아남은 부산에선 새로 도입된 ‘신인 트랙’이 운영된다.
앞서 공관위는 모든 신인에게 가산점을 주고, 2명 이상의 신인이 예비경선에 진출할 경우 본경선 티켓 4장 중 1장을 신인에게 주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8∼29일 예비경선 후보들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2월 3∼4일 예비경선 여론조사(당원 20%, 시민 80%)를 실시, 2월 5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일반시민 여론조사 100%로 진행되는 본경선에선 지지정당에 대한 질문 없이 조사하기로 했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권 지지자들의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조사에서 지지정당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과 관련해 “역선택이 나타난 경우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시민경선 취지를 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 대표는 이날 서울시 선관위를 찾아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안 대표는 이날 후보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새 전선으로 떠나는 군인의 심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선무대에 관심이 쏠리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 단일화에 느긋한 태도를 보임에 따라 안 대표로선 정치적 승부수를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다. 막판 단일화에 실패해 3자 구도로 나서면 승산이 없고,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릴 경우 대권에서 서울시장 선거로 체급을 낮춘 만큼 정치적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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