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국민과 약속 지킬 것"..준법·투자·고용창출 당부

박정일 입력 2021. 1. 26. 19:48 수정 2021. 1. 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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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준법·투자·고용창출 노력을 차질 없이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현석·고동진 사장은 26일 사내망에 "이재용 부회장의 메시지를 대신 전합니다"는 글을 올리고 이 같은 이 부회장의 뜻을 전달했다.

이 부회장은 또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며 "이미 국민들께 드린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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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준법·투자·고용창출 노력을 차질 없이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지난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된 이후 2번째 메시지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현석·고동진 사장은 26일 사내망에 "이재용 부회장의 메시지를 대신 전합니다"는 글을 올리고 이 같은 이 부회장의 뜻을 전달했다.

이 부회장은 이 글에서 "삼성 가족 여러분,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됐다"며 "무척 송구하다. 너무 큰 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고 적었다.

이 부회장은 "지난 수년간 삼성은 안팎으로 많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여러분께서는 묵묵히 일하며 삼성을 굳건히 지켜줬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줬듯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또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며 "이미 국민들께 드린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한다"며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저는 더욱 자숙하면서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겠다"라며 "지금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 21일 변호인을 통해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준법경영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만남은 이 부회장 구속 이후 처음이다.

박정일·김위수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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