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출사표'..국민의힘, 예비경선 진출자 확정

손서영 2021. 1. 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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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7 재보궐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경선 대진표도 차츰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늘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은 양자대결로 정리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과 부산의 예비경선 진출자를 확정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색깔인 파란색 운동화를 신고 나선 박영선 전 장관, 코로나 이후 서울의 대전환을 출마의 변으로 내세웠습니다.

[박영선/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고난과 어려움을 뚫고 회복과 재도약의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봄을 가져올 사람, 그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력을 내세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후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5년 전 서울시장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우상호 의원과 재대결이 성사됐습니다.

[박영선/전 장관 : "저희는 원래 누나 동생 하는 사이입니다. 그래서 누나 동생처럼 그렇게 서로 보듬어 주고 또 어깨동무하면서..."]

우 의원은 공공주택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주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주택이 투기의 대상으로 전락해서 불로소득이 계속해서 빈부 격차를 늘리는, 자산 격차를 늘리는 쪽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제도 개선을 해야 되고..."]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진출자를 확정했습니다.

서울에선 8명, 부산에선 6명이 각각 예비경선을 치르게 되는데 본경선에는 4명이 진출합니다.

신인에겐 20% 가산점을 주거나 본선 티켓 한장을 주는 방안도 확정했습니다.

지지정당을 묻지 않고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로 본경선을 치른다는 기존 결정은 유지됐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공관위원장 : "학계나 조사업체 등에서 역선택이 실제로 확인된 경우는 확인하지 못했고, 100% 시민 경선의 취지가 우선돼야 된다..."]

보수 야권 후보들이 박영선 전 장관에게 박원순 시장 사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견제에 나선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기호4번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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