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영업이익률 5%대 회복..제네시스·친환경차 힘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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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40% 이상 늘리며 3년 만에 5%대의 영업이익률를 회복했다.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제네시스와 전동화 브랜드인 아이오닉을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전략으로, 올해 매출 성장률 목표를 15%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올해 제네시스 판매량을 작년보다 55% 증가한 20만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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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40% 이상 늘리며 3년 만에 5%대의 영업이익률를 회복했다.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제네시스와 전동화 브랜드인 아이오닉을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전략으로, 올해 매출 성장률 목표를 15%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2조7813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2.9% 감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에 더해 작년 3분기 반영된 대규모 품질비용 여파다.
매출액은 103조9976억원으로 1.7%, 당기순이익은 2조1178억원으로 33.5% 각각 줄었다. 판매량은 374만4737대로 15.4%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조6410억원으로 40.9% 증가했다. 매출은 29조2434억원으로 5.1%, 당기순이익은 1조3767억원을 78.3% 각각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5.6%로 2017년 3분기(5.0%)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었다.
현대차는 작년 4분기 내수에서 투싼,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0만4190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북미와 인도 권역에서 판매 회복세를 보였지만 유럽과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사태 영향이 지속되면서 전년보다 6.6% 감소한 93만5393대를 판매했다.
매출의 경우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고부가가치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고부가제품 판매 확대) 효과 등으로 증가했다. 이에 매출원가율은 전년보다 1.5%포인트 낮아진 81.6%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기저 효과로 올해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은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데다 경쟁심화, 비우호적인 환율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 SUV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제네시스 판매량을 작년보다 55% 증가한 20만대로 제시했다. 전기차의 경우 오는 3월 유럽서 첫 선을 보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등 4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16만대의 판매 목표를 세웠다.
미국 시장에서는 신형 투싼을 현지서 생산하는 등 SUV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제네시스 브랜드와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끌어올리기로 했다. 올해 미국 지역의 시장점유율 목표는 작년보다 0.4%포인트 상승한 4.8%다.
이를 통한 자동차 부문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전년 대비 14~15%, 영업이익률은 4~5%를 목표로 잡았다. 이 밖에 설비투자에 4조5000억원, 전략투자 3조5000억원, 연구개발(R&D)에 9000억원 등 8조9000억원을 투자해 총액을 작년보다 5000억원 늘릴 계획이다.
올해 기말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보통주 1주당 3000원으로 결정했으며, 대외환경 변화 맞춰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의 합리적 방안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를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이 이뤄지는 원년으로 삼고 친환경차와 미래 기술, 사업 경쟁력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해 나갈 방침"이라며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를 균형적으로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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