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

황두현 2021. 1. 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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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주가지수 상승과 함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전날(25일) 32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급격하게 상승한 코스피 지수에 대해서는 변동성 확대 요인이 있다고 봤다.

도 부위원장은 "개인투자자의 자금유입이 늘어나며 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이지만 글로벌 재정·통화정책의 향방, 코로나19의 진행상황 등 대내외 요인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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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주식 장기보유 세제지원 방안 마련 계획도 밝혀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주가지수 상승과 함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식 장기보유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투자환경도 개선하겠다고 했다.

도 부위원장은 26일 제33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며 "각국의 재정·통화정책 대응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화됐다"면서도 "그 이면의 가계·기업부채의 증가와 유동성 확대에 따른 자산가격의 빠른 상승세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과도한 부채에 대한 관리감독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1분기 중 차주의 상환능력 중심의 대출취급 관행을 개선하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내놓는다. 해당 안에는 현행 금융기관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방식의 차주단위 전환과, 생애소득주기를 반영한 DSR 산정방식이 도입될 전망이다. 또 산업별 기업금융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부채의 리스크 요인을 분석한다.

전날(25일) 32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급격하게 상승한 코스피 지수에 대해서는 변동성 확대 요인이 있다고 봤다. 도 부위원장은 "개인투자자의 자금유입이 늘어나며 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이지만 글로벌 재정·통화정책의 향방, 코로나19의 진행상황 등 대내외 요인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V-KOSPI(브이코스피·변동성 지수)는 지난해말 22.09에서 이달 21일 30.63으로 상승했다. 브이코스피는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수치로 나타낸 지수다. 시장에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을 경우 지수가 올라간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장기투자가 가능한 '공정하고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조성에 나선다. 불법공매도 등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에 대한 적발과 감시를 강화하는 동시에 2022년에는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을 대폭 확충한다. 관계부처와 협의해 주식 장기보유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도 부위원장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도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고통이 여전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그는 "175조원 +@ 민생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며 "중소기업대출에 대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같은 한시적 금융지원 조치도 재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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