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합의' 5일 만에.. 또 파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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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다시 '택배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어렵게 합의한 지 5일 만에 택배사들이 합의를 어겼다면서 택배노조가 다시 총파업 검토에 나섰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에 서명한 지 5일 만에 택배사들이 합의를 파기했다면서 총파업 돌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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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사실상 합의 파기 주장
설 명절을 앞두고 다시 ‘택배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어렵게 합의한 지 5일 만에 택배사들이 합의를 어겼다면서 택배노조가 다시 총파업 검토에 나섰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에 서명한 지 5일 만에 택배사들이 합의를 파기했다면서 총파업 돌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택배사들이 지점과 영업점에 (택배노동자들에게 맡기지 않기로 합의했던) 분류작업을 계속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는 지난 21일 택배물품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의 기본 작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사측이 분류 전담 인력을 투입하는 등 택배 노동자의 과로 방지 내용을 담은 1차 합의문에 서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롯데와 한진은 자동화 설비가 갖춰지지 않아서 1000명만 투입할 경우 택배노동자 70% 이상이, CJ대한통운도 약 15%가 분류작업을 해야 한다”며 “이는 합의안을 완전히 파기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택배노조는 합의안 이행을 위해 가능한 방안을 모두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태완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은 “사회적 합의안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택배사들이 자신들의 말을 번복해 노동자들에게 분류작업을 하도록 하고 있다”며 “오늘 밤 9시 노조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해 중대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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