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전한데..스페인 보건장관, 선거 출마 위해 사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허덕거리는 와중에 보건부 장관이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난 1년여간 보건부를 이끌어온 살바도르 이야 장관은 카탈루냐 지방선거에 전념하기 위해 26일(현지시간) 열리는 국무회의를 끝으로 사임한다고 일간 엘파이스 등이 보도했다.
이야 장관의 후임으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코로나19 정책을 논의하는 협의체에 참가해온 카롤리나 다리아스 영토정책 및 공공기능부 장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스페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허덕거리는 와중에 보건부 장관이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난 1년여간 보건부를 이끌어온 살바도르 이야 장관은 카탈루냐 지방선거에 전념하기 위해 26일(현지시간) 열리는 국무회의를 끝으로 사임한다고 일간 엘파이스 등이 보도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전날 이야 장관의 사임 소식을 알리며 "겸손하고, 강한 직업윤리와 결단력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그간의 노고에 사의를 표했다.
전례 없는 보건 위기 속 사임은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야당에서 나오고 있으나, 각 지방자치주에 보건정책 결정권이 있는 만큼 이야 장관에게만 책임을 지울 수는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스페인은 유럽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나라 중 하나로, 누적 확진자는 269만7천294명으로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5만6천208명으로 세계 10위다.
특히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제한 조치를 일시 완화한 여파로 새해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사이 4만4천35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야 장관의 후임으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코로나19 정책을 논의하는 협의체에 참가해온 카롤리나 다리아스 영토정책 및 공공기능부 장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바르셀로나를 주도로 하는 카탈루냐 자치주는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킴 토라 수반의 해임으로 2월 14일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카탈루냐 주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5월 30일로 선거 날짜를 연기를 의결했으나, 아직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중도좌파 사회당 후보로 지명된 이야 장관은 카탈루냐에서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다른 정당 후보를 제치고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다.
runran@yna.co.kr
- ☞ 이혁재 "2천만원 어제 갚았다…피소 사실 아냐"
- ☞ 성적 질책한 엄마 살해후 강도위장…10대 소시오패스 '충격'
- ☞ 차량 절도범이 길에 버린 아기 찾아 준 택배기사
- ☞ 성폭행 전 야구선수 박명환 아니다…유부남 전직 투수
- ☞ 故송유정 소속사 "명예훼손 게시물에 법적대응"
- ☞ "아이언 중구 아파트 화단서 발견된 이유, 사생활이라…"
- ☞ "코로나 항문 검사할테니 모두 바지 내리고 있으라"
- ☞ 가수 데뷔한 '화웨이 공주'에 "돈이 좋네"…어떻길래
- ☞ 52세 유준상 "배에 '王'자 만들 수 있냐는 요청에…"
- ☞ 조주빈측 "징역 40년 너무 무거워…다시 살펴달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민희진 "인생 최악의 경험 중…하이브, 유치한 분쟁 그만" | 연합뉴스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中, 푸바오 3번째 영상일기 공개…"외부식사 시작·배변도 정상"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힘겹게 헤엄치는 아기 남방큰돌고래…"포획해 낚싯줄 제거" | 연합뉴스
- 인천 송도 횡단보도 건너던 40대, 굴삭기에 치여 사망 | 연합뉴스
- 국민연금 월 100만원 이상 받는 사람 70만명 육박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
-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동료 직원이 실종 신고 | 연합뉴스
- 일본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3천여만원 든 여행가방 주인 품으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