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취약 고교 기숙사도 진단검사 실시

홍정표 2021. 1. 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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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이번 대전 IEM 국제학교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 사태가 터지자,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다른 일반 학교들에 대한 방역 안전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만 5개 학교가 방학중에도 기숙사를 운영중인데, 교육당국이 기숙사 입소생에 대한 전체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보령 아주자동차대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던 외국인 유학생 등 39명이 집단 감염된 데 이어 이번에 170명 넘게 많은 확진자가 나온 대전 IEM 국제학교까지.

학생들이 한 공간에서 숙식을 함께 하는 기숙사 생활은 그만큼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에 자녀들을 보내는 학부모들은 하루하루 불안한 마음입니다.

[기숙사 입소생 부모/음성변조 : "학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내는 거라서 (기숙사를)나올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요즘은 하루하루가 더 불안한 거 같아요."]

결국 대전시교육청이 겨울방학이지만 30명 이상이 기숙사에 머무는 5개 고등학교에 대해 전원 진단검사를 권고했습니다.

오는 29일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개별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한 겁니다.

[대전시교육청 직원 : "지금 강제성은 없지만 저희가 학교에 요청을 하면 거의 검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단 검사를 하더라도 기숙사 내 방역은 학교와 생활하는 학생들의 몫입니다.

[대전시교육청 직원 : "가급적 1인실을 사용하도록 하고요. 그 다음에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한다면 최대 한 간격을 넓혀서 하고, (기숙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했습니다)."]

교육청은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기숙사에게 생활하는 학생들은 앞으도 정기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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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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