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숙인 지원시설 5명 확진..'선교회 국제학교' 관련 검사 진행

오대성 2021. 1. 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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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역광장에 있는 노숙인 지원시설에서 종사자와 노숙인 등 5명이 확진돼 시설 운영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대전 IEM 국제학교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 지역 2개 시설의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역광장 한 편에 마련된 노숙인 지원시설입니다.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소개와 상담, 잠자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이번 달 하루 평균 70여 명이 이곳에서 잤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시설 종사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 최근 노숙인 3명도 확진됐습니다.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강재신/서울시 자활지원과장 : “그 안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용자 명부와 CCTV 기록을 통해서 밀접접촉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접촉자와 인근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안내하고, 일시 중단한 시설 운영은 30일부터 재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5월 확진자가 나왔던 영등포구의 한 병원에선 또 감염사례가 나왔습니다.

퇴원 환자 1명이 지난 20일 처음 확진된 후 다른 환자와 간병인 등 모두 1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공동 사용하는) 의료기기 손잡이, 엘리베이터 내부, 화장실 변기 등 환경검체 65건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이외에도 강동구 가족 모임, 중구 소재 직장, 동대문구 사우나 등 집단감염 추가 확진자와 소규모 감염사례가 이어지면서 서울 지역 하루 확진자는 19일째 하루 백 명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한 IM선교회 국제학교와 관련해 서울시가 송파구에 있는 시설 2곳을 점검한 결과 대전 선교회와는 대면접촉한 적이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고석영/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 : “일단 대상자가 총 40분입니다. 학생하고 교사들 포함해서. 이분들이 오늘 중으로 해서 빨리 선별검사장에 가서 검사하고...”]

앞서 서울시는 지난주 비인가 교육시설 71곳에 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해 관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윤대민/영상편집:박경상

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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