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KT 서동철 감독 "큰 틀은 바뀌지 않을 것"

김동현 2021. 1. 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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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 하지만 대처에 있어 큰 기조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부산 KT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KT 서동철 감독은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 연속으로 이기긴 했지만 상대팀이 조금 달라졌다. 최근 진수가 공, 수에서 공헌도가 많이 올라왔다. 그런 변화된 팀 컬러에 우리가 잘 대처해야한다"라며 이날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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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김동현 인터넷기자] "상대팀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 하지만 대처에 있어 큰 기조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부산 KT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현재 17승 15패로 리그 5위에 위치하고 있는 KT는 승리시 안양 KGC와 나란히 4위에 올라서게 된다. 창원 LG와의 직전 경기에서 패하며 주춤했던 만큼 이날 승리가 간절하다.

 

현대모비스와의 이번 시즌 전적은 2승 1패로 KT가 우세하다. 특히 최근 2번의 맞대결에서는 현대모비스 국내 선수들의 득점을 묶는데 주력하며 86-77(2라운드), 87-83(3라운드)으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이전에 만났을 때와는 또 다른 팀이 되어있다. 최근 공수에서 물오른 공헌도를 보이고 있는 최진수와, 1월부터 새로 현대모비스에 합류한 버논 맥클린도 있다.

 

KT 서동철 감독은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 연속으로 이기긴 했지만 상대팀이 조금 달라졌다. 최근 진수가 공, 수에서 공헌도가 많이 올라왔다. 그런 변화된 팀 컬러에 우리가 잘 대처해야한다"라며 이날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마음가짐을 재정비했을 뿐, 현대모비스를 상대하는 KT의 기본 전술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공격과 수비에서의 색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디펜스에서 존을 섞어서 하는 것 등이 그렇다. 아주 낯선 팀이라는 느낌까지 들지는 않는다. 그러나 공격, 수비에서 시즌 초반에 비해 팀에 안정감이 생긴 느낌이다. 결과적으로 실제로 연승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기려면) 투지와 열정에서 밀리지 않아야 할 것 같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숀 롱은 최근 6연승 경기에서 평균 23.6득점을 기록하며 연일 득점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등 물오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롱에 대한 수비법에 대한 질문에 서동철 감독은 "솔직히 말하면 이전 경기에서도 숀 롱한테 어느 정도 득점을 주더라도 국내 선수들 수비에 집중하자라는 기본 틀을 가지고 수비했다. 그래서 우리랑 경기 때 숀 롱의 득점이 많았다. 대신 국내 선수들 득점을 많이 묵었다. 대만 1패 당시 국내 선수들한테 득점을 많이 내줬다. 큰 기조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롱 뿐만 아니라 장재석도 KT에게는 경계 대상 중 한 명이다. 맥클린 합류 후 장재석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활기를 찾은 듯하다. 실제로 최근 2경기에서는 14득점, 15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장재석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는 질문에 서 감독은 덤덤하게 답을 전했다.

 

"장재석 선수를 특별히 지목해서 어떻게 하자라는 준비보다는 상대 외곽 공격을 잡고, 외국 선수 수비에 집중하려 한다. 오히려 함지훈 선수가 뛸 때에 더 대비를 많이 준비했다. 장재석 수비에는 그냥 제공권에 밀리지 않고, 1대1 수비에 철저히 할 생각이다."

 

KT가 현대모비스를 맞대결 전적에서 2연승을 거둔데는 김민욱의 공이 크기도 했다. 높이를 갖춘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높이로 맞서기 위한 조각으로 최적이었던 것. 이날 경기에도 서동철 감독은 높이 싸움을 위해 김민욱과 김현민을 많이 기용할 것이라 전했다.

 

"경기 마다 상대에게 매치업을 맞추는 경우와 반대의 경우가 있다. 상대는 센터가 함지훈, 장재석이기 때문에 현대모비스와 경기 때는 높이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김민욱을 기용했다. 높이에서 밀린다 하면 김현민, 김민욱이 나서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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