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경로 미확인 증가.."1가구 1명 검사 요청"
[KBS 청주]
[앵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 사례가 잇따라 방역 당국이 계속 긴장하고 있는데요
청주시는 한 가족 내에서 최소 1명씩은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계속해서 이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달 동안 확진자 110여 명이 나온 청주 참사랑 요양원입니다.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이달 중순, 동일 집단 격리가 해제됐습니다
행정 명령까지 내려졌던 경북 상주의 종교시설 관련 확진 사례도 40여 명 대에서 추가 확진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 사례와 가족 간 2차 감염이 크게 늘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3일 이후,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청주의 확진자는 모두 6명.
이들을 통해 가족 12명이 2차 감염돼 이 기간, 청주 전체 확진자의 85%를 차지했습니다.
[장대성/청주시 상당보건소 역학조사팀장 : "그렇게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발생한 사례에서 가족 간의 감염자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일가족이 다 (확진된 사례도 있습니다)."]
겨울철, 실내 생활이 는 데다 같은 공간에서 지내면서 거리 두기 방역 지침을 따르기 어려워 가족 간 전파가 취약한 겁니다.
실제 청주지역 전체 확진자의 27%가 가족 간 전파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청주시는 산발적 감염을 막기 위해 한 가구에 1명씩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윤정/청주시 상당보건소 건강증진과장 : "최소한 가족 중 1명이 검사를 받으면, 그런 확진자를 빨리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
집 안에서도 수건 등 개인용품은 따로 사용하고 수시로 환기하는 등 방역 수칙을 최대한 지켜달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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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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