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6시까지 330명 확진..선교회 국제학교발 확산 우려(종합)
충남 국제학교 학생 수십명 방역지침 어긴 파티 드러나기도
(전국=뉴스1) 이상휼 기자,이윤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6일(오후 6시 기준) 330명 발생했다. 전날인 25일 같은 시간대 305명(최종 354명)보다 25명이 늘어난 수치다.
밤사이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최종 4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서울 112명, 경기 106명, 부산 27명, 경남 20명, 강원 16명, 인천 12명, 광주 10명, 경북 8명, 충북·전북 각 4명, 대구 3명, 울산·충남·전남 각 2명, 세종·대전 각 1명씩 발생했다. 제주는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은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남구 직장, 동대문구 대중사우나, 용산구 미군기지, 강동구 가족 관련 1~3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같은 시간(오후 6시)보다 24명 늘어난 112명이다.
서울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부터 20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해외유입 9명, 집단감염 15명, 확진자 접촉 56명, 조사 중 32명이다.
경기지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주 BTJ열방센터, 안양 대학병원, 파주 제조업, 구리 보육시설, 구리 주간보호센터, 김포 주간보호센터, 안산 통신영업업체, 서울 강남 소재 직장 관련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안성시의 TCS 국제학교에서 학생 1명과 교사 1명 등 2명이 확진되면서 접촉자 11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국제학교는 비인가 시설로, 20평 남짓한 공간에 학생들을 모아놓고 수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스1 단독보도로 충남의 한 TCS 국제학교에서는 30여명의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노래 부르고 춤추며 생일파티를 벌인 것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이들로 인한 전국적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IM선교회 소속 TCS 국제학교들이 같은 형태로 운영되는 만큼 전국 30여곳의 TCS 국제학교에 대한 전수조사가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인천은 부평구 3명, 남동구 2명, 연수구 3명, 중구 2명, 서구 1명, 미추홀구 1명이 발생했으며 감염 유형별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5명, 감염경로 미상이 5명, 해외입국자가 2명이다.
경남은 거제 5명, 진주 5명, 양산 3명, 창원 2명, 밀양 2명, 김해 1명, 함안 1명, 거창 1명씩 20명이 발생했다. 거제에서 요양서비스 관련 확진자 접촉자가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1명이 됐으며, 그외 대부분은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지인 등을 접촉해 감염됐거나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은 동해 7명, 철원 6명, 인제 2명, 원주 1명 등 16명이 발생했다. 특히 홍천에서는 대전 IEM국제학교발 집단감염이 발생된 후 지역사회에 연쇄감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광주는 TCS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나흘째 두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국제학교 관련 광주지역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날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 국제학교에 긴급현장대응팀을 파견해 조사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2명인 것으로 집계됏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추가 확산을 최대한 빨리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 관계자는 "모든 기숙형 종교교육시설에 대한 방역 실태를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다음달 초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앞당겨짐에 따라 접종에 참여할 의료기관 모집을 위해 경기도 지역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며 대규모 공공시설 위주로 42개 이상의 접종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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