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단 거목 '청록파 박목월 생가' 새단장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1. 1. 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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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의 거목이자 청록파 시인으로 잘 알려진 박목월(朴木月 1915-1978) 시인의 생가 지붕이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경주시는 건천읍 모량리 소재 박목월 시인 생가 초가지붕의 묵은 볏짚을 털어내고, 새 볏짚을 엮어 만든 이엉을 얹는 작업과 함께 생가 주변을 말끔하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강인구 문화예술과장은 "새 단장을 마친 박목월 생가에 많은 문인과 관광객이 찾아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시인의 발자취와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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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 생가 지붕 이엉 교체 모습. 경주시 제공

한국문단의 거목이자 청록파 시인으로 잘 알려진 박목월(朴木月 1915-1978) 시인의 생가 지붕이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경주시는 건천읍 모량리 소재 박목월 시인 생가 초가지붕의 묵은 볏짚을 털어내고, 새 볏짚을 엮어 만든 이엉을 얹는 작업과 함께 생가 주변을 말끔하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시는 인조 볏짚으로 대체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도, 전통 방식으로 생가를 옛 모습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사업비 1300만원을 투입했다.

박목월 시인 생가는 경주시가 한국 문단의 위대한 인물인 박목월 시인의 문학적 위업을 기리고 시민 자긍심 고취, 문학정신 계승·발전, 문학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 8월 사업비 23억원을 들여 건천읍 행정길 61에 옛 모습 그대로 복원했다.

4319㎡ 부지에 안채와 사랑채, 디딜방앗간, 우물, 시낭송장, 정자, 밀밭, 동상, 관리동, 화장실을 갖췄다.

생가 내에는 액자 13개를 비롯해 책상 1개, 가방 1개, 필통 1개, 책 87권, 전기난로 1개 등의 유물을 전시해 시인의 삶과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강인구 문화예술과장은 "새 단장을 마친 박목월 생가에 많은 문인과 관광객이 찾아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시인의 발자취와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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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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