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허 훈 경계령 "이렇게-저렇게 막아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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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막아도, 저렇게 막아도."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허 훈(부산 KT) 경계령을 내렸다.
유 감독은 "허 훈은 이렇게 막아도, 저렇게 막아도 넣는다. 뒷선을 더 강하게 준비했다. KT와는 한 달여 만에 경기다. 당시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다. 2~3라운드 패배했다. 계속 비슷하게 가다가 마지막에 무너졌다. 최근 뒷심이 생겼다는 평가다. 승리는 희망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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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렇게 막아도, 저렇게 막아도."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허 훈(부산 KT) 경계령을 내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부산 KT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를 치른다.
분위기는 좋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6연승 기간 중 세 경기에서 1점 차 승리를 챙길 정도로 뒷심이 좋아졌다.
경기 전 유 감독은 "짧은 시간에 준비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수비에서 약간 변화를 줬다. 최근 1점 차 경기를 했는데, 선수들이 거기까지 따라간 것만으로도 잘했다. 분위기 넘어갈 수 있는데 따라갔다"고 말했다.
상대는 만만치 않은 KT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1승2패 열세에 놓였다. 현대모비스는 상대 에이스 허 훈에 대량 득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유 감독은 "허 훈은 이렇게 막아도, 저렇게 막아도 넣는다. 뒷선을 더 강하게 준비했다. KT와는 한 달여 만에 경기다. 당시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다. 2~3라운드 패배했다. 계속 비슷하게 가다가 마지막에 무너졌다. 최근 뒷심이 생겼다는 평가다. 승리는 희망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동철 KT 감독은 "상대가 달라진 것 같다. 최진수 합류 뒤 처음 붙는다. 공수에서 활약이 좋아 공헌도가 높다. 변화된 팀 컬러에 대비해야 한다. 다만, 상대의 공수 스타일은 크게 변화가 없다. 맨투맨과 존 수비를 섞어서 활용한다. 아예 낯선 팀은 아니다. 공수에서 더 견고해진 것은 맞다. 연승 중이다. 투지와 열정에서 밀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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