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성추행 사태 해결' 비생대책회의 구성.."4월 재보선 무공천 검토"

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비상대책회의를 구성했습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오늘(26일) 오후 비공개 대표단 회의 뒤 브리핑에서 “김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책임 있는 사태 수습과 해결 방안을 위해 의원단과 대표단으로 구성된 비상대책회의를 설치,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상대책회의 대표는 강은미 원내대표와 김윤기 당대표 직무 대행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으며, 차기 대표 선출 전까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비상대책회의는 현재 지도부 거취를 포함해 추후 4월 재보궐선거 무공천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강은미 원내대표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성폭력 문제나 직장 내 갑질에 대해서 당에서 적극적 방안을 모색하고 교육도 하는데, 교육만으로 부족한 게 있다는 걸 이번에 제대로 느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당의 성장, 또 어떻게 성폭력 사건을 최소화할지 등 문제를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지숙 기자 (vox@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