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작가, 미 최고 아동문학상 '뉴베리 메달' 받아

한겨레 입력 2021. 1. 26. 18:46 수정 2021. 1. 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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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국계 미국인 작가가 어릴 적 외할머니에게 들은 한국 전래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쓴 장편 동화책으로 미국의 아동·청소년문학계 최고상을 받았다.

미국도서관협회(ALA)는 25일(현지시간), 테이 켈러(27)의 <호랑이를 잡을 때(when you trap a tiger)> 를 '2021 뉴베리 메달'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어머니 켈러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나 세 살 때까지 서울에 살다가 하와이로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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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켈러 '호랑이를 잡을 때'로
"한국 전래동화에서 영감 받았다"
모친은 '군 위안부' 쓴 옥자 켈러
테이 켈러

20대 한국계 미국인 작가가 어릴 적 외할머니에게 들은 한국 전래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쓴 장편 동화책으로 미국의 아동·청소년문학계 최고상을 받았다.

미국도서관협회(ALA)는 25일(현지시간), 테이 켈러(27)의 <호랑이를 잡을 때(When You Trap a Tiger)>를 ‘2021 뉴베리 메달’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뉴베리 메달은 미국 아동·청소년 도서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뉴베리상 100번째 수상작이 된 <호랑이를 잡을 때>는 304쪽 분량으로, 작년 1월 펭귄 랜덤 하우스에서 나왔다.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에 대해 “한국 전래동화에 생명을 불어넣은 마술적 사실주의의 걸작”이라며 “사랑과 상실, 희망을 생각해보게 한다”고 평했다.

켈러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할머니가 들려준 한국 전래동화 속의 신비한 호랑이가 나타나 (주인공) 릴리로 하여금 가족의 비밀스러운 역사를 밝혀내게 한다”고 수상작을 소개했다. 또 자신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김치와 흑미밥, 이야기를 양분으로 자랐다”고도 했다. 그는 2018년 소설 <깨지기 쉬운 것들의 과학>을 펴낸 후 “인종과 자아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켈러의 어머니는 소설 <군 위안부>와 <여우 소녀> 등을 쓴 노라 옥자 켈러(54)다. 어머니 켈러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나 세 살 때까지 서울에 살다가 하와이로 이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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