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밝힌 7연승 플랜은 수비 변화

임종호 입력 2021. 1. 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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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7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준비 기간이 짧아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수비에 약간 변화를 줬다"라며 7연승을 위한 경기 플랜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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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임종호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7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어느새 2위(20승 13패)까지 올라섰다. 4라운드 들어 패배를 잊은 현대모비스는 홈 6연승도 동시에 달리고 있다. KT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현대모비스는 두 가지 연승 기록을 모두 이어나가길 바라고 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준비 기간이 짧아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수비에 약간 변화를 줬다”라며 7연승을 위한 경기 플랜을 밝혔다.

계속 말을 이어간 유 감독은 “우리가 2, 3라운드에서 KT에 패했다. 경기 내용도 안 좋았지만, 마지막에 무너지면서 졌다. 선수 개인에게 어떤 주문을 하면 부담도 느끼고 결과도 좋지 않아서, 팀으로 변화된 것만 인지하고 경기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KT 공격의 핵 허훈 수비에 대해선 “(허)훈이는 누가 막든지 자기 득점은 가져간다. 우선 서명진이 막고, 뒷선에서 도움 수비를 강하게 가져갈 생각이다. 멤버 구성에 따라서는 최진수가 막을 수도 있다”라며 허훈 수비를 서명진, 최진수에게 맡길 거라고 했다.

이어 그는 “10개 구단 포인트가드의 수비력을 생각하면 서명진이 탑 클래스에 속한다고 본다. (서)명진이가 수비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 수비에서 에너지를 다 쏟으면 공격에서 힘이 떨어진다. 또, 가드 자원이 부족하기에 그 체력을 안배해서 공격에 쏟길 바란다. 적절히 체력 안배를 해가며 경기 운영을 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경기 연속 1점 차 승부를 펼쳤다. 유 감독 “1점 차 승부서 승리를 챙겼다는 것보다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밀리고 있어도 경기를 포기하진 않겠지만, 팀 분위기가 다운되거나 흐름이 넘어갈 때 득점이 안 나오면 흐름을 넘겨주는데,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라는 말과 함께 코트로 향했다.

시즌 7연승 및 홈 7연승,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전준범-기승호-함지훈-숀 롱을 선발로 내세웠다.

 

#사진_점프볼 DB(정을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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