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 없다"..초등 저학년 중심 등교 확대

서현아 기자 2021. 1. 2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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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교육부가 올해 업무보고에서 신학기 개학 연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3과 중3이 먼저 개학했던 지난해와 달리 초등 저학년부터 등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서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격수업은 특히 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게 어렵습니다.

기기작동이 서툴고 혼자 공부하는 습관도 안 잡혀 있다 보니, 부모의 돌봄 부담이 늘고 취약계층의 학습결손도 커졌습니다. 

인터뷰: 정소현 / EBS 초등 대표강사

"주변의 도움이 아직까지 많이 필요한 단계인데 이런 상황에서 어른들조차 쉽지 않은 원격수업이 특히 (초등) 저학년들에게는 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교육부는 새 학기엔 개학 연기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격수업을 병행하더라도 3월부터 새 학기를 시작하고, 전반적인 등교 일수도 지난해보단 훨씬 늘리겠다는 겁니다.

다만, 등교 순서는 초등 저학년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서른 명 이상의 과밀학급에는 기간제 교사 2천 명을 추가 투입해, 학급을 나눠서라도 등교 기회는 늘리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예비교원과 방과후강사 등을 통한 기초학력 지원도 초등 저학년 위주로 강화합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학생의 발달 단계상 대면수업의 효과가 높고 전문가의 지원이 더욱 필요한 유아나 초등 저학년,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의 학생들은 우선 등교를 하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며 추진하겠습니다."

등교 준비를 위한 준비는 다음 달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교원과 방역 인력에 대한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24시간 대응팀을 마련해 학교 방역 인프라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전면등교의 시기와 기준은 백신 접종 상황 등을 살핀 뒤, 추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학년별 학교별 등교 지침은 방역당국과 시도 교육청 등의 합의를 거쳐, 이틀 뒤 발표됩니다.

EBS 뉴스, 서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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