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국민과의 약속 지키겠다"

안승현 2021. 1. 26. 18: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상고를 포기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 번째 옥중메시지를 통해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고,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26일 김기남 부회장과 김현석·고동진 사장 등 삼성전자의 대표이사 3인은 공동명의로 사내게시판에 이 부회장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옥중메시지 "무척 송구"

재상고를 포기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 번째 옥중메시지를 통해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고,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26일 김기남 부회장과 김현석·고동진 사장 등 삼성전자의 대표이사 3인은 공동명의로 사내게시판에 이 부회장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글은 이 부회장의 구술을 변호인이 기록해 대표이사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의 옥중메시지는 지난 21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사내게시판에 공개된 글에서 이 부회장은 우선 직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흔들리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 투자와 고용을 멈추지 말 것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부회장은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됐다. 무척 송구하다"며 "너무 큰 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 하지만 여러분께서는 묵묵히 일하며 삼성을 굳건히 지켜주셨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며 "이미 국민께 드린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삼성의 역할과 활동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한다"며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저는 더욱 자숙하면서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겠다"며 "지금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