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축구' 외질, 페네르바체 첫 훈련에서 '활짝' 웃음 지어

박지원 기자 2021. 1. 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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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네르바체로 전격 이적한 메수트 외질(32)의 공식 첫 훈련 모습은 행복해 보였다.

계약 기간 6개월이 남아있던 외질은 지난 24일(한국시간) 결국 터키 슈퍼리그 명문팀 페네르바체로 완전 이적했다.

한편 외질은 페네르바체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팀 훈련을 소화했다.

페네르바체는 공식 SNS를 통해 외질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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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네르바체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페네르바체로 전격 이적한 메수트 외질(32)의 공식 첫 훈련 모습은 행복해 보였다. 외질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외질은 샬케04, 베르더 브레멘, 그리고 2010 남아공 월드컵 활약에 힘입어 2010-11시즌 레알마드리드로 1800만 유로(241억 원)에 이적했다. 이후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외질은 특히 '도움'에 있어 특출한 장점을 보였다.

외질은 각종 대회에서 도움왕을 휩쓸었다. 2009-10 분데스리가 도움왕, 2010 월드컵 도움왕을 차지한데 이어 2011-12시즌 라리가 도움왕, 2012 UEFA 유로 도움왕을 차지했다. 이와 같은 활약에 힘입어 외질은 2013년 여름 레알에서 아스널로 4,700만 유로(623억 원)에 둥지를 옮겼다.

아스널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외질은 아스널에서 통산 254경기에 나서 4477도움을 기록했으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도움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점점 입지를 잃어 갔고 올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FEA) 유로파리그에 이어 EPL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하면서 그림자 신세로 몰락하고 말았다.

계약 기간 6개월이 남아있던 외질은 지난 24(한국시간) 결국 터키 슈퍼리그 명문팀 페네르바체로 완전 이적했다. 등번호 67번에 계약 기간은 36개월이다.

터키 페네르바체로 합류한 외질은 아스널 팬들에게 편지로서 함께했던 시절 동안 느낀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7년 반 정도, 대력 3000일 정도였다. 런던에 오랫동안 머물렀던 내가 이런 편지를 쓰려니 기분이 이상하다. 북런던에서 어른으로서 성장했고, 항상 난 여기를 집이라고 부르겠다.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라며 담담하게 소감을 써내려갔다.

이어 "아스널과 나의 마지막 시간이다. 구단과 팬들을 향한 내 사랑을 말로 표현하기가 참 어렵다. 8년간의 감사함을 어떻게 단 한 장의 편지로 설명할 수 있겠는가. 이제는 아스널에 뛰지 않지만 모든 경기를 응원하겠다. 난 항상 거너스로 살아갈 것이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내 응원가가 불렸던 건 영원토록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고, 아스널에서 입은 유니폼들을 평생 간직하겠다"며 약 8년 간 머문 구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외질은 페네르바체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팀 훈련을 소화했다. 밝은 표정과 함께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외질은 열을 올리며 훈련에 열심히 참여했다. 페네르바체는 공식 SNS를 통해 외질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외질은 방긋 웃으며 자신의 행복한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페네르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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