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秋가 장관의 표상? 정청래, 대깨문에 포박당했나"

김명진 기자 2021. 1. 26. 18: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6일 추미애(63) 전 법무부 장관을 ‘장관의 표상’으로 치켜세운 정청래(56)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도대체 정 의원은 청개구리를 드셨나? 민심과 완전 거꾸로 (문재인 대통령 극성 지지자인) 친문·대깨문에 포박당한 거냐? 아니면 환심을 사려는 거냐”라고 했다.

추미애(왼쪽) 전 법무장관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으면서 “추 장관은 장관의 ‘표상’이 아니라 장관의 ‘수치’다. 자랑거리가 아니라 골칫거리였다”라며 “어쩜 그리 민심과 동떨어진 ‘동굴 속 인식’일까”라고 했다.

정 의원은 같은 날 ‘추미애 장관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제목으로 2478자(字) 분량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정 의원은 추 전 장관과 찍은 사진을 함께 첨부해 올리면서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법무부 장관의 표상” “예리한 송곳 같은 역할”이라고 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선 ‘표상(表象)’의 뜻풀이를 ‘본을 받을 만한 대상’ ‘대표로 삼을 만큼 상징적인 것’으로 정의한다.

이 외에도 정 의원은 추 장관에 대해 “시대적 소명을 기죽지 않고 결기 있게 해낸 용기 있는 정치인”이라거나 “추미애에게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는 국민과 지지자들이 많이 생겨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용기를 잃지 않았던 추미애”라는 평가도 내렸다.

김 교수는 정 의원의 평가를 놓고 “참 가지가지 한다”며 “박영선 (전) 장관이 ‘문재인 보유국’이라고 자랑스러워하더니, 정 의원이 추미애가 법무 장관의 표상이라고 칭송한다. 또 그걸 조국이 퍼 나른다”고 했다.

그는 추 장관을 겨냥해 “법무장관으로 한 일이라고는 윤석열 찍어내기밖에 없었고, 없는 걸 있다고 우기는 억지였으니 당연히 모두 다 실패로 끝났다”고 했다.

이어 “채널에이 사건, 라임 김봉현 편지 사건, 윤 총장 가족사건, 직무배제와 징계강행 모두 추 장관의 억지는 억지로 끝났다”며 “검찰개혁 내세워 검찰 겁박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검찰개혁은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이 됐다”고 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검찰총장 잡느라 법무장관 교정행정은 엉망이 되고 동부구치소는 코로나 지옥으로 방치됐다. 국민이 추미애에 미안해하는 게 아니라, 추미애가 국민에 사죄해야 한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