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금지업종 아닌데도 "일단 신청".. 은행 접속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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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금지업종 소상공인 임차료 명목 1000만원 대출이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다수의 소상공인들 접속이 폭주하면서 혼란을 빚었다.
하지만 집합금지업종 대출대상자 10만명 중 개인사업자가 9만명이어서 신한은행 앱에 접속이 몰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집합금지업종에 해당 되지않는 소상공인도 '쏠'에 많이 들어와 접속이 폭주했다"며 "이중 신청자격에 맞게 걸러내는 작업이 오래 걸려 직원들도 늦은 밤까지 작업에 매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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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금지업종 90%가 개인사업자
소진공 홈페이지보다 '앱'신청 선호
■첫째날 '묻지마' 접속에 혼란
26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집합금지업종 소상공인 1000만원 대출이 개시되면서 소상공인들의 접속이 폭주했다.
집합금지업종(전국 유흥주점·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 수도권 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 등) 소상공인은 지난 25일부터 개인사업자는 신한은행 앱, 법인사업자는 소진공 홈페이지에서 대출 신청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집합금지업종 대출대상자 10만명 중 개인사업자가 9만명이어서 신한은행 앱에 접속이 몰렸다.
중기부는 이날 집합금지업종 대출 접수가 2700여건(25일 오후 2시 기준)라고 했지만, 대출대상자가 아닌 소상공인을 포함하면 접속은 수만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동시접속이 폭주하자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신한은행 앱 쏠 접속지연됐다. 신한은행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유량 제어'로 접속자 수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집합금지업종에 해당 되지않는 소상공인도 '쏠'에 많이 들어와 접속이 폭주했다"며 "이중 신청자격에 맞게 걸러내는 작업이 오래 걸려 직원들도 늦은 밤까지 작업에 매달렸다"고 말했다.
■둘째날 접속 원활
이 같은 접속지연과 혼선으로 소상공인들은 대출 신청에 큰 불편을 겪었다.
헬스장을 운영하는 A씨는 "대출 신청을 위해 앱에 접속했는데 곧바로 들어갈 수 없었다"며 "대출자금이 금방 동나는 게 아닌지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노래방 업주 B씨 또한 "대출 받으려 알아보고 있는데 신한은행 앱이 실행되지 않았다"며 "세심한 부분도 끌어안을 수 있도록 부탁하고 싶다"고 전했다.
신한은행 앱은 26일 오전부터는 별다른 접속지연 없이 대출절차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접속폭주는 중기부가 이번 대출 대행을 신한은행에만 허용해서다. 다른 시중은행들과도 대출 관련 사전 협의를 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았다는 것.
다른 시중은행들은 자신들 은행의 '계좌 개설' 조건을 요구해 성사되지 않았다. 반면 신한은행은 조건없이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한시가 급한 개인사업자들이 최대한 빨리 대출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신한은행과 협력하고 있다"며 "집합금지업종 대출 대상자가 아닌 가수요 등은 접속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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