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예비경선 시작..나·안·오, 일제히 '박영선 견제구'

김수연 2021. 1. 26. 1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26일)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당 예비경선에 진출자를 발표했습니다.

서울 8명(김근식, 김선동, 나경원, 오세훈, 오신환, 이승현, 이종구, 조은희(가나다순)), 부산 6명(박민식, 박성훈, 박형준, 이언주, 이진복, 전성하(가나다순))이 오늘부터 예비경선 레이스에 오릅니다.

오늘 서울시장 공식 출마선언을 한 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에 대해 일제히 견제에 나섰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26일)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당 예비경선에 진출자를 발표했습니다. 서울 8명(김근식, 김선동, 나경원, 오세훈, 오신환, 이승현, 이종구, 조은희(가나다순)), 부산 6명(박민식, 박성훈, 박형준, 이언주, 이진복, 전성하(가나다순))이 오늘부터 예비경선 레이스에 오릅니다.

다음 달 초 진행될 책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앞두고, 높은 인지도로 이른바 ‘빅2’로 분류되는 나경원, 오세훈 후보는 연일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오늘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여성인력개발센터를 방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다시 일할 수 있는 공약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임 시장의 성추문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여성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코로나 19로 특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회사를 방문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서울시 대중교통의 마지막 남은 숙제가 택시업계라며, 전임 시장으로서의 정책 경험을 부각했습니다.

‘출마선언’ 박영선엔 “박원순 언급 하나도 없어”

오늘 서울시장 공식 출마선언을 한 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에 대해 일제히 견제에 나섰습니다.

나 전 의원은 “(박영선 후보의) 출마 선언에 적어도 이번 선거가 있게 된 것에 사과하고, 그런 사과 속에서 출마할 줄 알았다”며 “그것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안 한 것은 민주당이란 굴레가 박영선 후보를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 전 시장도 박 후보자에 대해 “이번 선거가 왜 치러져야 했는지, 이 선거의 존재 의미에 대한 성찰이 빠져 실망스럽다”며 “권력형 성추행과 성범죄에 대해선 어떤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도 부족한 상황인 것이 민주당의 형편”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기호 4번’ 단 안철수도 與 후보에 “박원순 입장 밝혀라”

연일 ‘야권 단일화’를 외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배수진을 쳤습니다.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 ‘기호 4번’으로 출마하겠다는 선언으로 ‘단일화 추진’을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안 대표는 오늘 서울 종로구 선관위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반드시 선거에 승리해서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담긴, 국민께 드리는 출사표”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여당의 박영선, 우상호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선 “박원순 전 시장 사건에 대해 사과하라”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안 대표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왜 생겼느냐, 전임 시장의 성 추문 때문에 생긴 것”이라며 “양심이 있다면 이 문제에 입장을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당의 (경선) 일정을 치르다 보면 야권 지지자가 얼마나 불안하고 지치겠느냐”며 3월 초까지 기다리지 말고 실무선의 단일화 협상을 시작하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