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익성 경영 빛났다..4분기 영업익 2016년 이후 최대

김병덕 2021. 1. 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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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수익성 경영을 펼친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2016년 2·4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13분기만에 5%대 달성 현대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2020년 4·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29조2434억원, 영업이익 1조6410억원, 경상이익 1조5217억원, 당기순이익 1조376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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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조6410억..13분기만에 5%대 회복
연긴 매출 103조9976억-영업익 2조7813억
내년 416만대 판매 목표..매출 14~15% 증가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여파에도 수익성 경영을 펼친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2016년 2·4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2016년 3·4분기 이후 처음으로 5%대의 영업이익률도 회복했다. 현대차는 올해 경영환경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며 수익성과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업이익률 13분기만에 5%대 달성
현대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2020년 4·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29조2434억원, 영업이익 1조6410억원, 경상이익 1조5217억원, 당기순이익 1조376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1% 늘었고 영업이익은 40.9% 증가했다. 특히 4·4분기 영업이익은 2016년 2·4분기 1조7618억원 이후 최대규모다. 15면
4·4분기 글로벌 판매는 113만9583대로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국내시장에선 코로나19 재확산에도 투싼,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한 20만4190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선 북미와 인도 권역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유럽과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며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한 93만539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재경본부장 서강현 부사장은 "4·4분기 영업이익은 제네시스 GV80, G80 등 고급차 및 SUV 판매 비중 확대로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면서 "2017년 3·4분기 5.0% 이후 13분기만에 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기준실적은 △판매 374만4737대 △매출액 103조9976억원 △영업이익 2조7813억원으로 집계됐다. 서 부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수익성과 경쟁력 제고를 지속 추진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매출 14~15% 성장 목표
현대차는 올해부터 투자자 신뢰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연간실적 가이던스를 도입했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자동차 부문 매출액 성장률 목표를 전년 대비 14~15%, 영업이익률 목표를 4~5%로 제시했다.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국내시장 74만1500대, 해외시장 341만 8500대 등 총 416만대로 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기저 효과로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은 나타나겠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경쟁심화 및 비우호적인 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향후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 △SUV 판매 확대와 생산 및 손익 최적화 추진 △원가혁신 가속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를 신성장동력으로 대전환이 이뤄지는 원년으로 삼고 친환경차와 미래 기술, 그리고 사업 경쟁력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2020년 기말 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하게 3000원으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수익성 회복 속도와 미래 투자 확대 필요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향후에도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를 균형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오닉5 티저 이미지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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