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찬스' 논란 대전소방 전보인사 시장이 취소..직원들 '환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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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아빠찬스' 논란을 일으킨 대전시 소방관 전보인사가 결국 취소된데 대해 직원들이 환영의 뜻을 보내고 있다.
당초 대전시 소방본부는 본부 소속 소방위 및 소방장 160명에 대해 25일자 전보인사를 단행할 계획이었다.
이 같은 소식에 대전소방본부 직장협의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향한 초석"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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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이른바 ‘아빠찬스’ 논란을 일으킨 대전시 소방관 전보인사가 결국 취소된데 대해 직원들이 환영의 뜻을 보내고 있다.
당초 대전시 소방본부는 본부 소속 소방위 및 소방장 160명에 대해 25일자 전보인사를 단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승진심사 대상자 선발 과정에서 아빠 찬스가 있었다는 논란 끝에 결국 지난 24일 휴대전화 문자와 공문을 통해 인사 취소를 공지했다.
이 같은 소식에 대전소방본부 직장협의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향한 초석”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영재 대전 둔산소방서 직장협의회 대표는 “우선 시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다만 시와 소방청 감사 결과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9일 결과 발표를 앞둔 소방청 특별감사가 진행 중인 만큼, 감사 이후 인사를 진행하라던 시장의 지시까지 소방당국이 묵살했다는 점에서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갔다.
최 대표는 “시장의 지시 등 여려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인사를 밀어붙였다는 점은 일반 시민들의 눈으로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인사에는 희비가 있겠지만, 기회는 공평하게 주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소방본부는 지난해 말 단행한 승진 심사에서 근무 연수가 3년에 못 미치는 직원 3명을 소방사에서 소방교로 승진시켰다.
이들의 근무 연수는 1년 11개월, 2년 6개월 등이며, 이들 모두 전직(2명), 현직(1명) 소방 간부 자녀들인 것으로 밝혀져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이들은 승진으로 전보인사 대상에 포함됐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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