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멋진 덩크로 승리 이끈 민성주 "요즘 몸이 너무 좋다"

민준구 2021. 1. 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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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몸이 너무 좋다."

민성주는 승리 후 "1차 대회 때 삼성한테 크게 져서 쓴소리를 많이 들었다. 오늘 경기 전에 무기력한 플레이를 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준비를 잘한 만큼 보여주고 싶었는데 초반에 살짝 흔들렸다. 그래도 실수를 줄이고 리바운드를 잘 챙기니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민성주는 경기 종료 직전 멋진 투 핸드 덩크를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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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민준구 기자] “요즘 몸이 너무 좋다.”

인천 전자랜드는 26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2차 대회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7-7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번 2차 대회에서 벌써 2승을 챙겼다.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건 민성주였다. 27분 48초 동안 1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한 그는 마지막 순간, 멋진 투 핸드 덩크까지 터뜨리며 자축했다.

민성주는 승리 후 “1차 대회 때 삼성한테 크게 져서 쓴소리를 많이 들었다. 오늘 경기 전에 무기력한 플레이를 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준비를 잘한 만큼 보여주고 싶었는데 초반에 살짝 흔들렸다. 그래도 실수를 줄이고 리바운드를 잘 챙기니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민성주는 1, 2군을 오가며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해결사처럼 등장하는 선수다. 반대로 말하면 확실한 주전이 아니라는 것. 민성주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스스로 진단했다.

“(유도훈)감독님께서 지난 시즌부터 궂은일, 리바운드를 많이 주문하셨다. 더불어 지난 시즌에는 미드레인지 점퍼가 꾸준히 들어가면서 출전시간에 상관없이 기회를 많이 받을 수 있었다. 근데 이번 시즌은 점퍼 시도가 점점 줄었고 성공률도 떨어졌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민성주의 말이다.

그러나 민성주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자신보다 어리지만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정효근, 그리고 이대헌의 플레이를 보며 자신의 것을 갈고 닦았다.

민성주는 “(정)효근이가 돌아오고 또 (이)대헌이가 잘해주고 있어 전화위복이 되는 것 같다. 내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확실히 정리하고 또 적극적으로 하려 한다. 두 선수 모두 나보다 후배지만 더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보고 배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스스로를 돌아보며 플레이에 대한 부분을 정리한 덕분일까. 민성주는 경기 종료 직전 멋진 투 핸드 덩크를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민성주는 “요새 몸이 너무 좋다. 운동도 꾸준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가벼운 것 같다. 사실 (임)준수가 우리 팀의 파이팅 맨이 아닌가? 우리끼리 몸을 풀 때도 덩크를 계속 해달라고 말하더라.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이다. 계속 기회를 보고 있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덩크를 할 수 있었다. 점프가 아주 잘 됐다”라고 말했다.

민성주는 전자랜드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내실 있는 플레이어로서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필요한 선수다. 그는 “나는 2~30점씩 득점하는 선수가 아니다. 대신 궂은일부터 리바운드, 팀에 파이팅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또 외국선수 수비도 할 수 있다. 다양한 모습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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