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역사 마침표 SK.."팬 여러분 감사했습니다"

정주희 입력 2021. 1. 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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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 와이번스가 신세계 이마트에 매각되면서 21년의 역사를 뒤로한 채 사라지게 됐습니다.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를 모두 새 구단에 승계하기로 한 SK는 인천 야구의 명맥이 이어지길 기원했는데요.

정주희 기자가 SK의 21년 역사를 돌아봤습니다.

[기자]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가 해체한 뒤 탄생한 SK 와이번스는 2003년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전성기는 김성근 감독이 지휘한 2000년대 후반이었습니다.

2007년 두산을 꺾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통합우승을 일궈냈고,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2008년과 2010년에도 통합우승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2009~2010시즌을 거쳐 작성한 22연승은 최다 연승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2018년 한국시리즈 4번째 우승을 추가한 SK는 2007년 데뷔 때부터 영광을 함께한 김광현을 메이저리거로 성장시켰습니다.

SK는 이마트와 매각을 체결하고 가장 먼저 21년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SK는 "팬들과 함께한 순간들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다"며 "선수단과 프런트를 100% 승계해 인천 야구의 전통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와이번스를 통째로 인수받은 이마트도 올 시즌 개막전부터 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새 이름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O 규약상으로는 지난해 11월 말까지 양도했어야 하지만, KBO가 긴급한 사유라고 판단하면 승인할 수 있습니다.

<류대환 / KBO 사무총장>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이런 부분들이 가능한 건지 그런 부분도 확인할 거고요."

선수단은 2월 1일 예정대로 스프링캠프지인 제주도로 떠나,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고 재도약을 준비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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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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