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어선서 소화설비 폭발후 화재..4명 병원 이송

하경민 2021. 1. 26.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6일 오전 9시 48분께 부산 영도구의 한 부두에 정박 중인 러시아 어선 A호(854t)의 엔진룸에 설치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이 발생해 불이 났다.

사고 당시 A호에는 러시아 선원 24명과 선박 수리업체 직원 15명, 안전전기 담당자 2명, 감독관 2명 등 총 43명이 타고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명에는 지장 없어
[부산=뉴시스] 26일 오전 부산 영도구의 한 부두에 정박 중인 러시아 어선 A호(854t)의 엔진룸에 설치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이 발생해 불이 났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6일 오전 9시 48분께 부산 영도구의 한 부두에 정박 중인 러시아 어선 A호(854t)의 엔진룸에 설치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이 발생해 불이 났다.

사고로 인해 20대 1명이 얼굴, 손목, 발목 등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작업자 3명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는 등 총 4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이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호에는 러시아 선원 24명과 선박 수리업체 직원 15명, 안전전기 담당자 2명, 감독관 2명 등 총 43명이 타고 있었다.

폭발로 인한 화재로 소화설비 등이 파손돼 250만원(소방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8분 만에 진화됐다.

또 20㎏짜리로 추정되는 용기 9개에 담긴 이산화탄소가 방출됐다.

A호에 설치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설비와 달리 화약성 물질이 폭발하면서 작동하는 방식으로, 이날 해당 소화설비 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