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은 역시 학교가 안전지대?"..겨울방학 학교밖 감염 이어져

청주CBS 김종현 기자 2021. 1. 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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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상당수 학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학생들의 학교밖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전의 IEM국제학교에서 도내 학생 4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발생한 기존 확진 학생들도 사실상 감염은 모두 학교밖에서 이뤄진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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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4명 등 충북 누적 확진 학생 81명
새학기 등교수업 확대방침 감염경로 놓고 보면 설득력 얻어
코로나19 학교 방역. 황진환 기자
충북도내 상당수 학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학생들의 학교밖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전의 IEM국제학교에서 도내 학생 4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학생들은 충주지역 중·고생 3명과 음성군의 여중생 1명이다.

음성의 여중생은 음성지역 학교에 학적은 두고 있지만 학업을 유예하고 IEM국제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그러나 충주지역 중·고생 3명은 이번 달 겨울방학에 들어가면서 그곳에 입소해 공부를 하던 학생들이다.

방학기간 가족에 의한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과 25일에는 각각 청주에서 어머니의 확진 판정으로 온 가족이 받게 된 검사에서 초등학생이 1명씩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 학생 수는 81명으로 늘었다.

앞서 발생한 기존 확진 학생들도 사실상 감염은 모두 학교밖에서 이뤄진 것이나 다름없다.

도내에서 학내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는 충주와 음성에서 각각 1건씩 2건이 있었지만 이들 사례는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학교 내 전수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가 드러난 경우다.

또 그 마저도 감염 학생 간 뚜렷한 연결고리가 없어 방역당국도 학내 감염이라고 단언하지 못하고 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평상시에 혹은 확진자가 발생했을때 등 단계적으로 해야할 일들을 매뉴얼화 해 학교에 미리 대비하도록 했다"며 "일선 학교에서 그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응을 적절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학교 공간만큼 방역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 곳이 없어 학생들에게 최고의 안전지대는 학교라는 얘기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새학기에 초등학교 저학년과 특수학교·학급 학생 위주로 등교수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여전한 감염 확산 우려와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격차 발생 등 민감한 문제들 사이에서 등교수업 확대에 대한 교육주체 간 논란은 지금도 뜨거운 상황이다.

그러나 학생들의 감염경로만 놓고 보면 등교수업 확대방침은 설득력을 얻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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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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