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SK도 "100% 수시 채용"..다음 타자는 삼성?
ET가 콕 집어 전해주는 경제 뉴스, ET콕입니다.
우산을 쓴 청년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지난해 5월. SK그룹 공개 채용 현장입니다.
매년 상, 하반기로 진행하는 기업들의 대규모 공채 풍경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KT LG 그룹이 공개 채용을 수시 채용으로 바꾼데 이어, SK 그룹도 내년부터 전원 수시 채용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기업들 채용 방식은 한꺼번에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공채가 대세였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소위 말하는 스펙 위주의 공채만으로는 전문성 높은 인재를 선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직면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채에서 수시로, 상황이 바뀌었으니 취업 준비생들도 전략 수정 들어가셔야죠.
공채에서 중시했던 출신 학교와 영어 성적 등 스펙 보다는 실제 업무에 필요한 직무 역량과 전문성을 갖추는 게 우선으로 보입니다.
원하는 기업으로 곧바로 직행하는 전략보다, 인턴쉽 등 경력을 쌓으며 수시 채용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대졸 채용 시장의 가장 ‘큰 손’ 삼성은 일명 삼성고시로 불리는 대졸 신입 공채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전형 방식에 있어서는 변화가 감지됩니다.
지난해 삼성은 사상 처음으로 공채 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취업준비생들을 긴장시킨 바 있습니다.
네이버는 면접 방식을 비대면으로 바꿨죠.
지난 11일 열린 신입 사원 오리엔테이션도 일명 랜선으로 진행됐는데요.
신입 사원들 가상 현실 속 아바타로 변신했네요.
모두가 마스크 벗고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고 스키 점프 대결도 벌입니다.
올해 취업 시장 이래저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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