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옥살이' 비전향 장기수 박종린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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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 간첩단 사건'으로 34년간 옥살이를 한 비전향 장기수 박종린씨가 숙환으로 별세했다.
26일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9분께 인천사랑병원에서 비전향장기수 박종린씨가 89세의 나이로 숨졌다.
이후 1959년 체포돼 이듬해 모란봉 간첩단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961년 형 확정 후 병 보석으로 출옥할 때까지 34년간 옥살이를 했다.
그는 전향서를 쓴 적 없는 비전향장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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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모란봉 간첩단 사건'으로 34년간 옥살이를 한 비전향 장기수 박종린씨가 숙환으로 별세했다.
26일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9분께 인천사랑병원에서 비전향장기수 박종린씨가 89세의 나이로 숨졌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사랑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다.
추도식은 27일 오후 6시 빈소에서 진행된다. 발인은 28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서울 종로구 소재 금선사다.
박씨는 1933년 3월 중국 길림성 훈춘현 반석촌에서 5형제 중 넷째로 태어났다. 그는 1950년 인민군에 자원입대 후 오백룡사단에 배속돼 전쟁에 참가했다가 1959년 6월 연락책으로 남파됐다.
이후 1959년 체포돼 이듬해 모란봉 간첩단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961년 형 확정 후 병 보석으로 출옥할 때까지 34년간 옥살이를 했다.
그는 전향서를 쓴 적 없는 비전향장기수다.
이후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으로 활동하다 2017년 대장암 판정 후 투병생활을 해왔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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