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 스타벅스?.. SK와이번스 품은 신세계 시너지 낼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 1. 26.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세계 이마트가 SK와이번스를 인수했다.

이마트는 26일 공시를 통해 SK텔레콤과 SK와이번스 인수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계약일은 2월 23일로, SK와이번스는 이번 시즌부터 신세계로 간판을 바꿔 달게 된다.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SK와이번스 주식 100만주(지분 100%)를 인수하는 것으로 매매대금은 당초 예상보다 낮은 1352억8000만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52억에 지분 100% 인수
야구장에 라이프 스타일 접목해
신세계 고객 경험 확장할듯
신세계 이마트가 SK와이번스를 인수했다. 인수가격은 1352억원이다. 이마트는 26일 공시를 통해 SK텔레콤과 SK와이번스 인수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계약일은 2월 23일로, SK와이번스는 이번 시즌부터 신세계로 간판을 바꿔 달게 된다. 연고지는 인천을 유지한다.

■9년만의 프로 스포츠…'시너지' 주목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SK와이번스 주식 100만주(지분 100%)를 인수하는 것으로 매매대금은 당초 예상보다 낮은 1352억8000만원이다. 주식 대금 1000억원과 SK와이번스가 야구연습장 등으로 사용 중인 SK텔레콤 소유 토지 및 건물 인수가 352억8000만원이 포함됐다.

유통업계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야심차게 던진 이번 승부수가 국내 유통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크다. 최근 몇년간 프로 야구단 인수를 타진해 온 신세계그룹은 실제로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 시대를 맞은 시점에서 팬과 신세계의 고객을 접목하면 다양한 '고객 경험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야구를 즐기는 팬들이 모바일 등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고 열정을 바탕으로 게임,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등 프로야구는 온·오프라인 통합이 가장 잘 진행되고 있는 스포츠 분야다. 이 같은 두터운 야구팬층이 온라인 시장의 주도적 고객층과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한 것. 최근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SSG닷컴을 필두로 온·오프의 통합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과도 궤를 함께 한다고 전했다.

■야구장에 스타벅스·노브랜드

신세계가 프로 야구단을 인수하면서 야구장에 신세계가 운영 중인 스타벅스나 노브랜드 등이 입점 여부도 관심사다.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에는 SK와이번스 인수가 알려진 지난 25일부터 야구팬들이 몰려 스타벅스와 노브랜드 입점 등 많은 희망 사항을 쏟아내고 있다.

신세계 역시 MOU 체결에 따라 후속 조치를 서두르고 있다. 최대한 빨리 구단 출범과 관련된 실무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개막하는 2021 KBO 정규시즌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신세계의 로드맵은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의 야구장 진화다. 신세계가 선보여온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기면서 야구를 보는 재미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수년 전부터 유통업의 경쟁 상대로 테마파크나 야구장을 꼽으며, 사업 시너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마트는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론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해 SK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헤리티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한다. 장기적으로 돔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도 모색 중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훈련 시설 확충을 통해 좋은 선수를 발굴·육성하고 선수단의 기량 향상을 돕기 위한 시설 개선에도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